[오토 포커스] 수입 SUV '왕'의 귀환… 올 글로벌 58만대 팔려

입력 2017-12-26 16:32  

티구안


[ 김정훈 기자 ]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이 2세대 풀 체인지(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티구안 2.0 디젤은 2015년 한국에서 9467대 팔리며 수입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달성한 경력이 있다. 수입차 소비자들이 그동안 가장 기다려온 2018년 신차 중 하나로 꼽힌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의 국내 영업 중단 때문에 유럽 등 해외시장보다 다소 늦은 내년 초 판매를 앞두고 있다. 신모델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해외에서 57만9000여 대가 팔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티구안은 그동안 4000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선보여 국산차를 타는 소비자를 대거 유입시켰다. 이 때문에 신형 티구안이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경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가로 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SUV다. MQB는 티구안의 차체 비율과 경량화, 실내공간, 디자인 등 모든 면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다. 실내 길이는 26㎜, 뒷좌석 레그룸(무릎공간)은 29㎜ 늘어났다. 차체 중량은 이전 모델 대비 50㎏ 줄어들었고 2열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최대 1655L까지 늘어난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트렁크 도어 높이를 더욱 낮춰 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신형 티구안은 이전 모델보다 더 길어지고 낮아진 차체 비율로 주행 성능을 보다 역동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운전자 중심 설계로 변경했다. 대시보드 상단의 인포테인먼트 장치는 운전석을 향해 각도가 조정돼 운전자가 좀 더 직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 편의성도 높였다. 신형 티구안에는 도심 긴급제동과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런트 어시스트(front assist)를 비롯해 차선 변경을 돕는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탑재했다. 이런 상품성을 등에 업은 신형 티구안은 2016년 출시 후 ‘올해의 사륜구동차’ ‘iF 디자인 어워드 2016’ 등 다양한 글로벌 수상 실적을 거뒀다.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성 테스트에선 ‘최고 안전 등급(Top safety pick)’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유럽 소비자 보호 단체인 유로 앤캡(NCAP)이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 만점을 받았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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